더민주 의원들, 백남기 농민사건 수사촉구 대검 항의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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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남기 농민 쾌유 기원 행진 모습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경찰 물대포를 맞고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백남기 농민사건' 수사를 조속히 진행해달라며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했다.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 등 더민주 의원 10명은 17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김주현 대검 차장검사를 면담하고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면담 전 기자회견에서 "백남기 농민이 쓰러져 의식을 잃은 지 278일째가 지나면서 가족과 지인들의 걱정이 크다"며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하고 있는지, 수사할 계획은 있는지 확인하고자 대검을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검찰은 엄정한 수사를 통해 경찰의 과잉 대응 여부를 따져야 한다"며 "당시 경찰청장이 곧 임기를 마치고 새로운 청장이 내정됐는데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이 문제를 집중 따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씨는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 시위에 참가했다가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9개월째 의식을 잃은 상태다.

백씨의 가족은 강신명 경찰청장과 구은수 서울지방경찰청장 등 당시 시위진압 책임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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