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최근 한달 동안 닭, 오리, 메추리, 돼지 등 가축 350만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폐사 가축 마릿수는 지난해보다 38% 증가한 것이며, 최근 5년 동안 피해규모가 가장 큰 겁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16일까지 한 달 동안 폭염으로 인한 가축 사육농가 피해를 조사한 결과, 349만 4천575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124만 9천여 마리로 가장 많았고, 전남 65만1천여마리, 충남 58만여 마리, 경북 36만 1천여 마리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가축 폐사에 따른 재산피해는 추정보험금 기준으로 110억 2천3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