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 중국 수출이 끝 모를 부진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액은 101억2천957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4% 줄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월별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 7월 -6.5%를 시작으로 1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달 종전 역대 최장인 11개월 연속 감소 기록을 갈아치운 뒤 기록 경신 행진을 이어가는 겁니다.
다만 수출 감소 폭이 5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한 자릿수를 기록한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분석됩니다.
우리나라의 중국 수출은 지난해 12월 -16.5%를 기록한 이래 4월까지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5월 -9.1%로 감소 폭이 한 자릿수로 줄어들었다가 6월 감소 폭이 -10.3%로 다시 확대됐습니다.
7월 수입액도 전년보다 8.1% 줄어든 70억623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7월 무역수지 흑자는 31억2천334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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