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유명 영화배우 등 문화예술계 종사자를 상대로 억대의 항공권 판매 사기를 벌인 36살 최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영화배우와 뮤지컬 배우 등 197명으로부터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매해주겠다고 속여 5억여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예술계 종사하는 지인에게 해외 리조트 사업에 투자하면 원금과 수익금을 돌려주겠다고 속여 2억 7천여만 원을 투자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최 씨는 처음엔 특가 상품으로 나온 항공권을 배우 등에게 싸게 공급하다가, 구매 요청이 쇄도하자 비싼 값에 항공권을 구입해 싸게 파는 방식으로 돌려막기를 해오다가 결국 차액을 감당하지 못해 항공권을 공급하지 못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