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오늘 저녁 '티오프'…금메달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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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16년 만에 올림픽에 복귀한 여자골프는 오늘(17일) 저녁 1라운드 경기를 시작합니다. 참가국 가운데 가장 많은 4명의 선수가 출전하는데, 첫날부터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선수들은 경기 시작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연습라운드를 돌며 코스 공략에 대한 구상을 마쳤습니다.

특히 그린 주변에 오래 머물며 어프로치와 퍼트, 벙커 샷 연습에 주력했습니다.

[김영/SBS 골프 해설위원 : 이 코스에서는 띄우는 것보다는 런닝 어프로치가 더 유리하고 런닝 어프로치보다는 퍼팅하는 게 훨씬 유리해서 많은 선수들이 퍼팅으로 그린에 갖다 붙이는 걸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빨간 바지의 마법사'로 불리는 김세영은 대표팀의 빨간색 바지를 가리키며 우승의 징표처럼 마음에 딱 든다고 말했습니다.

[김세영/여자골프 대표 : 빨간 반바지가 있어서 마지막 날 좀 안 추웠으면 좋겠어요. 반바지 입게.]

전인지는 오늘 저녁 7시 52분 우리 선수 4명 가운데 가장 먼저 금메달을 향한 첫 티샷을 날립니다.

[전인지/여자골프 대표 : 제가 막내이자 제일 먼저 나가게 됐는데 좋은 플레이 하면서 언니들한테 파이팅 넘치는 기를 전해 드리고 싶어요.]

박세리 감독은 금메달을 위해서는 첫날 경기가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세리/여자골프 대표팀 감독 : 여자대표팀 4명 선수는 최상의 컨디션인 것 같아요. 기대하신 만큼의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고요.]

결전의 시간이 다가오면서 우리 선수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첫 티샷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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