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루이지애나 홍수로 최소 8명 사망·가옥 4만 채 파손


지난 주말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 주를 강타한 폭우에 따른 홍수로 인명·재산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벨 에드워즈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미국 연방재난관리청과 공동으로 연 기자회견에서 역사적인 홍수로 최소 8명이 숨지고, 4만 채에 육박하는 가옥이 파손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홍수가 본격화한 지난 12일 이래 3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12일부터 이틀간 609㎜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인근 강이 범람해 루이지애나 주 주택과 기업의 사업장이 대부분 침수됐습니다.

일부 지역에서 피해 복구가 시작됐지만, 강 하류 지역에선 여전히 홍수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기상청은 남부 루이지애나 지역에 29건에 달하는 새로운 홍수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에드워즈 주지사는 연방 차원의 재난사태 선포를 내려달라고 정부에 요청한 상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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