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입성' 손연재 "러시아 대표팀 동행훈련, 도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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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메달을 노리는 손연재가 결전을 나흘 앞두고 리우에 입성했습니다.

손연재는 리우데자네이루의 갈레앙 공항에 러시아 리듬체조 대표팀과 함께 도착했습니다.

손연재는 지난달 말부터 상파울루에서 러시아 대표팀과 함께 브라질 현지 적응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비행기로 1시간 10분 거리를 날아온 손연재는 훈련 효과가 만족스러웠던지 환한 표정으로 입국장에 들어섰습니다.

손연재는 상파울루에서 러시아의 세계적인 '투톱' 야나 쿠드랍체바, 마르가리타 마문 등과 함께 실전과 같은 훈련을 반복하고 또 반복했습니다.

일본 리듬체조 국가대표인 하야카와 사쿠라도 러시아 대표팀과 훈련을 함께 했습니다.

손연재는 입국장을 빠져나온 뒤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이제 경기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남은 기간 컨디션 조절 잘하겠다"면서 "집중해서 열심히 준비해야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손연재는 4년 전 런던 올림픽에 이어 이번이 개인 두 번째 올림픽입니다.

손연재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리듬체조 개인종합 5위에 오르며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고 성적을 냈습니다.

손연재는 "올림픽이라는 무대 자체가 한번 해봤다고 해서 두 번째가 쉽고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며 "정말 큰 무대고, 모든 선수가 이 무대를 위해 열심히 준비해왔고 저도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후회 없는 경기 펼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손연재는 선수촌으로 향해 리우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다음 날부터 하루 두 차례씩 훈련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사흘간의 훈련 일정이 끝나면 오는 19~20일 결전이 펼쳐집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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