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냉동 과일 일부 제품에서 최대 허용치의 5∼6배에 달하는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함께 시중에 유통되는 수입 냉동 과일 25개 제품의 위생과 잔류농약 등을 조사한 결과, 2개 제품의 대장균군 검출량이 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에스데일이 수입한 냉동망고의 대장균군 검출량은 그램당 15∼560CFU로 최대허용한계치인 그램당 100CFU의 5배 이상이었고 ㈜이룸푸드시스템이 수입한 애플망고의 대장균군 검출량은 그램당 0∼650CFU로 역시 최대허용한계치의 6배가 넘었습니다.
소비자원은 기준을 위반한 업체에는 제품을 자발적으로 회수하고 판매를 중단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조사 대상 모두 일반 세균 검출량은 기준에 적합했고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는 모두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또 조사 대상 25개 제품 중 18개 제품에서 12가지의 농약성분이 검출됐지만 모두 '식품위생법'의 농약 잔류 허용 기준 이내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