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금 피지, 몸값 상승한 럭비감독 잃을까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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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 라이언 감독 (사진=연합뉴스)

올림픽 사상 첫 메달을 '금색'으로 장식한 피지가 이를 일궈낸 감독을 돈 때문에 잃을 수 있다는 우려에 휩싸였다.

16일 AFP통신에 따르면 라이세니아 투이투보 피지 체육부 장관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피지 럭비대표팀을 이끈 벤 라이언(영국) 감독의 뛰는 몸값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투이투보 장관은 "라이언 감독에게 많은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올 텐데 우리로서는 다른 나라만큼 대우해주기 어렵다"며 "라이언 감독의 피지에 대한 사랑과 럭비에 대한 애정만이 그를 피지에 붙잡아둘 수 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라이언 감독은 처음 7인제로 열린 이번 올림픽 럭비에서 작은 섬나라인 피지에 첫 금메달을 안겨 주가가 상승했다.

그는 올림픽 후 무엇을 할지 결정하기 전에 휴식을 취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라이언 감독이 2013년 피지에 왔을 때 피지럭비연맹은 그의 연봉 및 여행 경비와 숙박비를 충당하기 위해 14만6천220달러(약 1억6천만원)를 마련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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