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차 사고 일으킨 영국 캐번디시 "내 잘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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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의 사이클과 부딪쳐 낙차 사고를 일으킨 영국의 마크 캐번디시가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캐번디시는 리우 올림픽 벨로드롬에서 열린 사고에 대해 "내 잘못이다"라며 "더 잘 살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캐번디시는 사이클 남자 옴니엄 경기 중에 박상훈과 자리싸움을 하다가 자전거끼리 부딪치는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뒤따르던 이탈리아의 비비아니와 호주의 오시어도 넘어진 박상훈을 피하지 못하고 연속으로 넘어졌습니다.

이들은 곧 일어나 레이스를 재개했지만, 박상훈은 스스로 일어나지 못하고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호송됐습니다.

비비아니는 레이스 재개 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박상훈에게 사과한 캐번디시도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한편 비비아니는, 박상훈의 낙차 사고가 캐번디시의 잘못 때문에 일어난 것은 아니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그는 "한국 선수가 너무 오른쪽을 향해 있었다"며 "박상훈보다 앞에 있던 캐번디시가 방향을 바꾼 것은 일반적인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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