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일스 "평균대 동메달 실망 안 해…실수에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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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5관왕 도전이 무산된 시몬 바일스가 평균대 동메달에 실망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바일스는 한국시간 16일 브라질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평균대 결선에서 14.733점을 받아 3위를 기록했습니다.

바일스는 손으로 평균대를 짚지 않고 앞으로 한 바퀴를 도는 '프론트 턱' 동작 착지 중 미끄러져 두 손으로 평균대를 짚었습니다.

바일스는 경기 후 "동메달에 실망하지 않는다. 올림픽 동메달은 누구나 받고 싶어 할 것"이라면서 "제가 한 연기에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바일스는 이어 "전체 동작에 대해 실망스러운 건 아니다"면서 "단지 (실수가 나온) '프론트 턱' 동작이 그렇다. 나머지 동작들은 매우 좋았다"고 밝혔습니다.

바일스는 16살인 미국팀 동료 에르난데스 로런이 15.333점으로 은메달을 딴 데 대해 "오늘 로런이 자랑스럽다. 연습한 그대로 했다"면서 "로런이 자신의 연기를 전 세계와 나누고, 얼마나 열심히 훈련한 지 보여줘서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습니다.

바일스는 이번 대회에서 이단평행봉을 제외한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5관왕에 오를 것으로 기대를 받았지만 단체전과 개인종합, 도마 우승 후 4번째 금메달 도전에서 미끄러졌습니다.

바일스는 내일(17일) 마루 결선에서 4관왕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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