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우 한 푼다'…레슬링 류한수 66㎏급 출격

런던 은메달리스트 헝가리 로린츠와 첫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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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금메달을 놓친 레슬링 김현우를 대신해 류한수가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류한수는 한국시간 16일 오후 10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아레나 2에서 열리는 리우올림픽 그레코로만형 66kg급에 출전합니다.

류한수는 김현우와 함께 한국 레슬링을 이끄는 '쌍두마차'입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김현우의 훈련파트너였던 류한수는 김현우가 75kg급으로 체급을 올리면서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류한수는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현우와 나란히 한국 레슬링에 14년 만에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안겼다.

2014년 생애 처음 출전한 종합대회 아시안게임에서 만년 이인자의 설움을 떼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현우가 예선 탈락했던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류한수는 이번 올림픽에서 김현우가 판정 논란 속에 금메달을 놓친 한국 레슬링의 금맥을 이어줄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국 레슬링은 1976년 양정모가 금메달을 딴 이후, 참가하지 않은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을 제외하면 2004년 아테네 대회까지 매 대회 금메달을 땄습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는 데 실패했으나,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김현우의 금메달로 다시 금맥을 이었습니다.

류한수는 대진 추첨 결과 만만치 않은 상대인 헝가리 타마스 로린츠와 첫 경기를 치르게 됐습니다.

로린츠는 4년 전 김현우에 패해 은메달을 땄습니다.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독일 프랑크 스태블러는 결승전에 가야 만납니다.

류한스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스태블러에 5 대 1로 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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