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금융회사 최고경영자 임기가 잇따라 끝나면서 금융권에 인사 태풍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주 신한카드를 시작으로 신용보증기금과 한국거래소는 9월, 한국자산관리공사는 11월, 기업은행과 우리은행은 12월에 최고경영자의 임기가 끝납니다.
현직들은 주요 사업 마무리 등을 내세워 연임을 노리고 있고, 외부 인사들은 CEO 자리를 얻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번 인사가 현재 정부의 금융권 CEO 마지막 인사가 될 수도 있어 '막차 티켓'을 얻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CEO 인사의 관심은 연임이냐 교체냐, 교체의 경우 내부 승진이냐 외부 '낙하산'이냐는데 집중되고 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다만 산업은행의 대우조선해양 부실 관리 등으로 '낙하산'에 대한 논란이 큰 만큼 무리한 낙하산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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