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에 출전 중인 우리 선수단이 대회 8일째 경기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대표팀은 오늘 열린 펜싱과 사격 등에서 메달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또, 남자축구 대표팀도 8강에서 온두라스에 0-1로 져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대표팀은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 김지연과 황선아, 서지연, 윤지수가 출전했으나 5위에 머물렀습니다.
8강에서 우크라이나에 40-45로 져 메달권 탈락이 확정된 한국은 5∼8위 결정전에서 프랑스, 폴란드를 연파하고 5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본선에 출전한 김준홍과 강민수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본선에서 김준홍은 581점으로 8위, 강민수는 564점으로 21위에 그쳐 상위 6명이 얻는 결선 티켓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관심을 끈 축구 8강전에선 대표팀이 온두라스에 0-1로 져 탈락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온두라스와 8강전에서 후반 14분 내준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탈락의 쓴잔을 들었습니다.
경기 내내 온두라스를 압도하던 대표팀은 후반 14분 상대 역습 상황에서 알버트 엘리스에게 결승 골을 허용했습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4강 진출을 노린 대표팀은 8강에서 대회를 마쳤습니다.
손흥민이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온두라스 골키퍼 루이스 로페즈의 선방이 계속되며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육상 남자 100m에 출전한 김국영은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예선 8조 경기에서 6번 레인을 질주했으나 10초37로 예선 탈락했습니다.
같은 조 9명 가운데 7위였고 출전 선수 70명 중에서는 공동 51위였습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진선국 이후 20년 만에 올림픽 육상 남자 100m에 출전한 김국영은 40m 지점까지 선두권에서 버텼으나 이후 뒤로 처지면서 자신의 한국 기록 10초16에 못 미쳤습니다.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는 예선 7조에서 10초07로 1위를 차지했고 전체 70명 중 4위로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미국의 저스틴 개틀린이 10초01로 예선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남자 골프 3라운드에 출전한 안병훈은 3언더파 210타로 공동 14위에 올랐습니다.
12언더파 201타로 단독 1위인 영국의 저스틴 로즈와는 9타 차이가 나고, 메달권인 3위 호주의 마커스 프레이저와는 6타 차입니다.
왕정훈은 6오버파 219타로 출전 선수 60명 가운데 51위까지 밀렸습니다.
탁구 여자 단체전에 출전한 여자 대표팀은 8강에서 싱가포르에 2-3으로 져 탈락했습니다.
여자 단체전에서 올림픽 4강에 들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이용대-유연성 조는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이바노프-이반 소조노프 조에 1-2로 졌지만, 2승1패로 8강 진출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로 메달 순위 8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금메달 21개 딴 미국이 1위, 13개의 중국이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어 영국과 독일, 일본이 금메달 9, 8, 7개를 각각 획득해 3∼5위권을 형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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