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표뿐인데…돈 갖다 주겠다" 교통카드 충전 후 '먹튀'


편의점을 돌며 돈을 내지 않고 교통카드를 충전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빈 종이를 고액 수표인 것처럼 보여주고 "바로 돈을 가져다주겠다"고 속인 뒤 충전 후 달아난 혐의로 50살 최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최씨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서울과 경기도 일대 편의점 249곳을 돌며 돈을 내지 않고 1회 3만원씩 교통카드를 충전해 675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씨는 수표 크기로 자른 A4용지를 은행 봉투에서 일부만 꺼내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에게 보여주면서 "지갑을 밖에 두고 왔는데 지금 100만원권 수표밖에 없으니 충전하고 바로 돈을 가져다주겠다"고 속여 카드를 충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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