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30조 원대 영업이익을 올려 '연 매출 200조 원·영업이익 30조 원' 시대를 사상 두 번째로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에 대한 국내 증권사의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는 지난 11일 현재 30조5천806억 원에 달했습니다.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삼성전자가 애초의 시장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올리면서 증권사들이 잇따라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2분기에는 갤럭시 S7 시리즈가 인기를 끌면서 IT모바일(IM)과 소비자가전(CE) 부문이 실적 개선을 주도했습니다.
하반기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 부문의 상대적인 선전이 기대되는 가운데 이달 초 공개된 갤럭시 노트7이 호평을 받으면서 실적 전망치의 상향 조정이 확산됐습니다.
삼성전자는 2013년 36조7천85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사상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30조 원대 시대를 열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