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델 포트로, 나달마저 꺾고 머리와 결승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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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위인 앤디 머리와 141위의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가 리우 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 결승에서 맞붙습니다.

아르헨티나의 델 포트로는 올림픽 테니스센터에서 테니스 남자단식 4강전에서 라파엘 나달은 2-1로 물리쳤습니다.

이번 대회 1회전에서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델 포트로는 올림픽 첫 금메달의 꿈을 이어갔습니다.

델 포트로는 2009년 US오픈에서 우승했지만 고질적인 손목 부상 등에 시달렸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조코비치, 나달 등을 연파하며 전성기 시절 기량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남자복식에서 마크 로페스와 한 조로 금메달을 따낸 나달은 이번 대회 2관왕과 8년 만에 단식 패권 탈환의 꿈이 무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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