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금메달 기대주 김현우가 리우올림픽에서 첫 경기에서 최대 난적을 맞닥뜨렸습니다.
김현우는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급 대진 추첨에서 첫 상대로 러시아의 로만 블라소프를 뽑았습니다.
로만소프는 김현우와 75kg급에서 세계랭킹 1, 2위를 다투는 맞수입니다.
레슬링은 세계랭킹에 따라 시드를 배정하는 다른 종목과 달리 랭킹 고려 없이 무작위 추첨으로 대진표를 짭니다.
김현우가 런던올림픽 66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때 블라소프는 74kg급 정상에 섰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김현우가 체급을 올리면서 두 사람은 운명의 라이벌이 됐습니다.
역대 전적에서는 1승 1패입니다.
안한봉 그레코로만형 대표팀 감독은 "어차피 만나야 하는 상대다"라며 "현우가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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