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조별예선 A조 1차전 한국 대 호주의 경기에서 나선 이용대가 스매시를 시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배드민턴 남자복식 이용대(28·삼성전기)-유연성(30·수원시청)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조별예선을 A조 2위로 통과하고 "8강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유연성은 13일(이하 한국시간)까지 조별예선 1·2차전에서 2연승을 거두며 같은 조 블라디미르 이바노프-이반 소조노프(러시아)와 공동 1위로 8강행을 확정한 상태였습니다.
두 조는 1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조별에선 마지막 3차전에서 맞붙었습니다.
결과는 이용대-유연성의 1-2(17-21 21-19 16-21) 패배였습니다.
이 때문에 이용대-유연성은 조 2위로 예선을 마감해야 했습니다.
상대가 세계랭킹 13위였기 때문에 더욱 쓰라린 패배였습니다.
이용대는 "러시아 선수의 서비스가 좋았다. 기존에 받아보지 못한 서비스여서 다시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경기를 곱씹었습니다.
유연성도 "네트 근처 서비스가 날카로웠는데 그런 점을 더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남은 경기입니다.
이용대-유연성은 이제 8강 토너먼트에서 메달을 향해 달려가야 합니다.
유연성은 "이제 8강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오늘 같은 실수가 없도록 하겠다. 더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그는 이틀 연속으로 공방전을 벌이느라 팔꿈치에 조금 무리가 왔다면서도 "내일 하루 쉬면서 재정비하겠다. 8강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계랭킹 1위로서 기대를 한몸에 받는 부담감도 이겨야 합니다.
이용대는 "저희가 잘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다. 그러나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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