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대표팀이 올림픽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에 졌지만 8강행을 확정했습니다.
대표팀은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A조 4차전에서 개최국 브라질에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졌습니다.
세계 랭킹 9위인 한국은 2위 브라질의 높은 벽을 실감했습니다.
하지만 3세트에서는 브라질을 끈질 지게 물고 늘어지며 듀스 접전까지 펼쳤지만 결국 무릎을 꿇었습니다.
양효진이 9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김희진이 8점, 김연경은 7점을 올렸습니다.
이정철 대표팀 감독은 패색이 짙어지자 무리하지 않고 2세트 중반부터 김연경을 뺐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늘 패배에도 4년 전 런던에 이어 두 대회 연속 8강행을 확정했습니다.
브라질전에 앞서 5위 아르헨티나가 6위 카메룬에 3대 2로 힘겹게 이겨 승점 2점을 얻는 데 그쳤기 때문입니다.
6개 팀씩 두 개조로 편성된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4위까지 8강에 진출합니다.
우리나라는 승점 6(2승 2패)으로 현재 A조 3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5위 아르헨티나(승점 2, 1승 3패)가 남은 경기에서 승리해도 최대 승점 5에 불과해 6위 카메룬(승점 0, 4패)과 함께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A조 2위 러시아는 일본을 3대 0으로 누르고 8강행을 확정했고, 일본은 1승 3패 승점 3으로 4위에 머물렀습니다.
▶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 패럴림픽 - 이슈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