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격에서는 김종현 선수가 남자 50m 소총 복사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메달 후보로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세계랭킹 42위 김종현은 3위로 결선에 올라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총 20발을 쏘는 결선에서도 한발 한발 집중해 16발을 쏜 뒤 최후의 3인으로 살아남았습니다.
그리고 18번째 발까지 러시아 그리고리안과 동점을 이뤄 2·3위를 가리는 한발 슛오프에 돌입했는데 보란 듯이 10.9점 만점을 기록하며 9.7점에 그친 그리고리안을 꺾고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금메달을 놓고 겨룬 마지막 2발 경쟁에서는 독일의 웅하에넬에 뒤졌지만, 런던올림픽 50m 소총 3자세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값진 은메달을 수확했습니다.
[김종현/사격 국가대표 : 지금 기분이 너무 좋긴 한데 기쁨을 잠시 미뤄두고서 3자세 끝나고 나서 모든 걸 표출하겠습니다.]
탁구에서는 남녀 대표팀이 단체전 8강에 동반 진출했습니다.
여자 대표팀은 루마니아와 2대 2로 맞선 마지막 5번째 단식 경기에서 서효원이 5세트 접전 끝에 승리해, 3시간 10분에 걸친 대접전을 3대 2 승리로 마무리했습니다.
주세혁과 정영식, 이상수가 나선 남자대표팀은 16강에서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브라질을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대표팀은 프랑스와 4차전에서 21대 17로 져 1무 3패가 됐고,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 패럴림픽 - 이슈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