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배드민턴 남자복식 국가대표팀이 대만을 꺾고 올림픽 남자복식 조별예선에서 2승을 거뒀습니다. 이용대-유연성은 호주에 이어 대만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면서 8강 진출이 유력해졌습니다.
이용대-유연성은 이날 첫 세트를 내주며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세트부터 철저한 수비를 바탕으로 반격에 나서 세트스코어 2-1로 역전승했습니다. 이날 경기 도중 이용대 선수는 “집중해서 같이 가자”며 유연성 선수를 독려하는 한편, “잘하려고 하지 마라, 그냥 건네줘라”고 조언해주며 평정심을 유지할 것을 강조했는데요.
이 말처럼 국가대표팀은 코트로 넘어오는 공을 수월하게 받아 ‘넘겨주는’ 호수비를 선보이며 탄성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여유로움 속 강함이 묻어 있는 이용재-유연성 복식조의 ‘메시지’ SBS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기획: 김수영 / 구성: 황승호 / 편집: 박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