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신태용호의 주장, 장현수(광저우 푸리)가 온두라스와의 8강전에선 반칙을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장현수는 온두라스전을 하루 앞둔 오늘 (13일,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벤다 누바 훈련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온두라스 선수들이 반칙을 당할 경우 과도한 액션으로 오심을 유도하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에 "말리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온두라스의 경기 스타일에 대해선 앞서 신태용 감독도 "아무리 비매너라고 하더라도 우리가 대응하지 않으면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멕시코전에서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대표팀의 수비진을 지휘한 장현수는 온두라스 공격진에 대해 "빠르기 때문에 신경을 써야 한다"라며 "수비진의 간격 유지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그는 "우리 팀이 공격적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공격 상황에서 우리 진영에 남은 수비들의 위치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장현수는 수비수들끼리 따로 잦은 미팅을 연다는 사실을 소개하면서 "개인 기량은 한 번에 늘 수 없지만, 대화를 통해선 조직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현수는 8강전에 대한 각오로 "조1위로 8강에 올라갔는데 런던 올림픽에 이어 브라질에서 2회 연속 4강에 진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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