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유도 종목에 대한민국 '마지막 주자'로 나선 김민정, 김성민 선수가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이로써 한국 유도 대표팀은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16년 만에 금메달을 따지 못한 채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세계랭킹 11위인 김민정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유도 여자부 78㎏ 이상급 8강에서 쿠바의 이달리스 오르티스를 만나 누르기 한판패를 당했습니다.
이후 패자부활전에서 이겨 극적으로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지만, 세계랭킹 2위인 중국의 위쑹에게 밭다리걸기 한판으로 결국 무릎을 꿇었습니다.
앞서 경기를 치른 남자 100㎏ 이상급 김성민은 16강에서 네덜란드의 로이 메이에르에게 한판패를 당하고 탈락했습니다.
유도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무더기 메달을 기대했지만, 남자 66㎏급 안바울과 여자 48㎏급 정보경이 은메달 한 개씩을 따고 남자 90㎏급의 곽동한이 동메달을 따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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