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위안부재단 간담회장 농성 대학생 출석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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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해·치유 재단' 출범 이사장 기자간담회장 점거 농성 대학생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주도해 설립한 일본군 위안부 '화해·치유재단'의 이사장 기자간담회장을 점거해 농성을 벌인 대학생들에게 경찰이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당시 농성을 벌인 대학생 10여 명에 대해 공동주거침입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출석요구서를 보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8일 서울 순화동의 한 건물 지하에 마련된 김태현 재단 이사장의 간담회장 단상을 점거하고 "한일 합의 폐기하라"고 구호를 위치는 등 약 30분간 농성을 벌여 간담회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출석 요구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된 대학생들은 3명이지만 경찰은 당시 농성에 참가한 대학생 모두가 소환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대학생들은 모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며 "구속 등 신병 처리 방향은 조사 이후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의 소환 통보에 '평화나비네트워크' 등 참가 대학생들의 소속 단체는 "기자회견장은 열려 있는 공간으로 많은 사람이 오가고 있었는데 공동주거침입 혐의를 씌우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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