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 영흥도 양식장 넙치 치어 400만 마리 폐사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어제(11일) 오전 영흥도의 한 민간 종묘 양식장에서 넙치 치어 400만 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넙치 치어가 한 마리당 350원인 점을 고려하면 피해액은 1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옹진군은 계속된 무더위에 양식장 해수 온도가 상승해 치어가 집단 폐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여름철 치어 양식의 적정 수온은 25∼26도가량인데 올해 8월 중하순 서해의 평균 수온은 최고 28도까지 올라가 평년보다 2도 정도 높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옹진군 관계자는 "농어업재해대책법상 폭염으로 인한 어민 피해는 보상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최대한 빨리 현장을 점검해 폐사 원인을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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