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90만' 피지, 럭비서 올림픽 첫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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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리우올림픽 남자 럭비 결승전에서 43-7로 영국을 대파하고 금메달을 획득한 피지 남자 럭비 대표팀 (사진=AP/연합뉴스)

피지가 리우올림픽 남자 럭비에서 올림픽 역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피지는 남자 럭비 영국과 결승전에서 43대 7로 대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전반을 29대 0으로 앞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피지는, 후반전에도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압도적으로 승리했습니다.

인구가 90만 명 밖에 안되는 피지가 1956년 멜버른 올림픽 이래 매 대회 올림픽에 출전해서 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피지는 럭비가 올림픽 종목으로 복귀한 덕분에 자국 스포츠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었습니다.

1924년 파리 올림픽을 끝으로 올림픽에서 퇴출당한 럭비(15인제)는 92년 만에 7인제로 올림픽으로 돌아왔습니다.

피지는 7인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두 번 우승하고, 세계 럭비 시리즈에서도 16번 우승한 럭비 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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