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 하는 소리와 함께 불…열대야 속 잇단 화재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지난밤 열대야 속에서도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이어졌습니다.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5명이 다치고 주민 20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류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어젯(11일)밤 9시 반쯤 부산 연제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46살 이 모 씨 등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아파트 주민 20여 명도 급히 건물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 오후 6시 10분쯤 서울 강남순환도로 서초 터널에서 주행 중이던 승용차에 불이 났습니다.

운전자 36살 안 모 씨와 동승자 27살 김 모 씨가 승용차를 멈추지 못한 채 뛰어내렸으며 이 과정에서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승용차는 터널 양 가장자리를 3번 추돌한 후 멈춰 섰으며 차량 전체가 불탔습니다.

---

어제저녁 9시쯤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의 한 고층 건물 11층에서 불이 나 1시간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발코니에 피우다 버린 담배꽁초 불씨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어제저녁 8시 20분쯤 인천시 동구 주택단지 72가구에 전력공급이 끊겼다가 3시간 만에 복구됐습니다.

[윤미숙/주민 : 갑자기 펑 소리가 나요. 그래서 쳐다봤더니 연기가 나더라고요. (불이) 번쩍하면서.]

한국전력은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저압 전선이 끊어져 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