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112년 만의 티샷…안병훈 첫 버디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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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종목에 다시 채택된 골프가 오늘(11일) 오후 시작됐습니다.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골프 코스에서 브라질의 아디우손 다 시우바의 티샷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시우바는 브라질이 이번 대회 개최국인 점이 고려돼 첫 티샷을 했습니다.

안병훈도 시우바, 캐나다의 그레이엄 딜렛과 함께 1조에 편성돼 올림픽 정식종목에 복귀한 골프 경기의 첫 조에 편성됐습니다.

안병훈은 시우바, 딜렛에 이어 세 번째로 티샷했습니다.

112년 만의 올림픽 첫 버디 주인공은 안병훈이었습니다.

그는 2번 홀(파4)에서 5m 남짓 되는 버디 퍼팅을 침착하게 성공하며 역사적인 첫 버디 기록에 자신의 이름을 남기게 됐습니다.

그러나 아쉽게 첫 보기도 안병훈의 몫이었습니다.

2번 홀 버디에 앞서 1번 홀(파5)에서 안병훈은 1m가량의 파 퍼팅을 놓쳐 첫 보기를 기록했습니다.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지만 쓰리 퍼팅을 했습니다.

최경주 감독은 한국 선수들의 경기를 따라다니며 지켜봤습니다.

그는 "한국 선수들의 컨디션이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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