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할 수 있다"를 되뇌이던 우리 펜싱의 박상영 선수처럼 끝없이 자기 주문을 외우며 금메달 신화를 이어간 선수가 또 있습니다. 불혹을 넘긴 나이에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미국의 사이클 여제, 크리스틴 암스트롱이 그 주인공인데요.
조기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출발선 위엔 자신밖에 없습니다.
29.7km 내내 외로운 독주를 해야 합니다.
43살의 노장으로 골반 수술까지 받았지만, 크리스틴 암스트롱은 비가 내리는 악천후에도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6살 어린 2위 선수보다 5초가량 빠른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사이클 여자 도로 독주를 3회 연속 제패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나는 아직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올림픽에 돌아왔다."
지난 10년 동안 은퇴와 부상 등 온갖 우여곡절 끝에 새로운 신화를 쓴 암스트롱은 3연패의 기쁨을 다섯 살난 아들과 함께 만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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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다이빙 세계 최강 중국을 제치고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 3m 스프링보드에서 잭 로거와 크리스 미어스 팀은, 동메달에 그친 중국을 압도적인 차이로 제치고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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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기계체조에서는 일본의 간판스타 우치무라 고헤이가 개인종합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우치무라는 결선에서 6개 종목 합계 92.365점을 얻어 우크라이나의 베르니아예프를 0.099점 차이로 꺾고 간신히 금메달을 손에 쥐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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