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앵커>
유도와 펜싱에서는 소중한 동메달이 나왔지요. 유도 90kg급 곽동한 선수와 남자 펜싱 사브르에 김정환 선수입니다.
이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칠레 선수를 상대로 가볍게 업어치기 한판승.
관중의 열렬한 환호를 받은 난민팀 미셍가에게는 안아조르기 한판승.
곽동한의 거침없던 승리 행진은 조지아의 리파르텔리아니와 펼친 4강전에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상대의 괴력을 당해내지 못하고 절반 두 개를 내줘 우승의 꿈을 접었습니다.
곽동한은 그래도 낙담하지 않고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웨덴 니만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해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곽동한/유도 동메달리스트 : 준비를 많이 하고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 [영상pick] 유도 곽동한, 동메달 결정지은 멋진 업어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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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사브르의 김정환도 민첩한 찌르기와 발 빠른 선제공격으로 준결승까지는 순항했습니다.
4강전에서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헝가리 실라지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3·4위전에서는 다시 힘을 냈습니다.
김정환은 이란의 아베디니를 15대 8로 제압한 뒤, 환호성과 함께 두 팔을 번쩍 들었습니다.
[김정환/펜싱 동메달리스트 : 준결승에서 지고 나서 연습장 가서 마인드컨트롤을 많이 했어요. 욕심을 많이 부리면 게임을 놓치는 법이니까…]
한국 펜싱은 이틀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가면서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단체전에서도 메달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 [비디오머그] 펜싱 사브르 김정환 '金메달 같은 동메달 세레모니'
(현지앵커 : 박선영, 영상취재 : 김성일·최준식,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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