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8강 진출을 성공하면서 올림픽 도전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대표팀은 11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 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축구 C조 3차전 멕시코전에서 1-0으로 승리해 C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했던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올림픽 최초로 2회 연속 8강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아울러 올림픽 최초로 조별리그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세계 대회를 통틀어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건 이번이 3번째다.
2002 한일월드컵과 2015 칠레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적이 있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리우올림픽 조별리그에서 2승1무 승점 7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역대 올림픽 최다 승점 기록이다.
FIFA가 주관한 모든 세계 대회를 살펴보면 2002월드컵과 2015 17세 이하 월드컵에서도 2승1무로 승점 7을 기록한 적이 있었다.
디펜딩 챔피언을 꺾은 것은 FIFA가 주관한 세계 대회 참가 역사상 처음이다.
멕시코는 2012 런던올림픽 우승국이다.
올림픽 대표팀은 피지전에서 8-0 승리, 독일전에서 3-3 무승부, 멕시코전에서 1-0 승리를 기록해 총 12골을 넣었다.
이는 역대 FIFA가 주관한 남자 세계 대회에서 아시아 국가 중 최고 기록이다.
아울러 피지전 결과로 한 경기 최다 득점 및 최다 골 차 승리 기록도 세웠다.
FIFA 주관 남자 세계 대회 참가 역사를 통틀어 최고 기록이다.
피지전 해트트릭(류승우)은 FIFA가 주관한 남자 세계 대회 참가 역사상 한국 최초의 기록이고, 류승우(레버쿠젠), 석현준(FC포르투), 권창훈(수원)이 기록한 조별리그 3득점 기록도 처음이다.
석현준과 손흥민(토트넘)은 피지전과 독일전에서 연속 득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올림픽 최초 개인 연속 경기 득점 기록이다.
아울러 한국 축구 남녀 연령별 대표팀의 FIFA 주관 세계 대회 조별리그 연속 통과 기록은 12회로 늘어났다.
한국 축구는 2008년 여자 17세 이하 대표팀이 뉴질랜드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 8강 진출을 한 이후 리우올림픽까지 12회 연속으로 연령별 세계 대회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오는 11월 파푸아 뉴기니에서 열리는 여자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할 경우 이 기록은 또 깨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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