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아들인 김동선이 형들의 응원 속에 리우올림픽 승마 경기를 치렀습니다.
김동선은 승마 마장마술 개인전 1차 예선 첫날 경기에서 7번째 순서로 연기에 나섰습니다.
5년간 호흡을 맞춰온 17살 스웨덴 웜블러드종 부코스키를 타고 경기장에 등장한 김동선은 준비해온 연기를 펼쳤고, 68.657점 기록해 첫날 출전 명단에 오른 30명 중 17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대회 마장마술엔 모두 60명의 선수가 참가해 이틀에 걸쳐 1차 예선을 치러 상위 32명을 거릅니다.
이후 2차 예선과 결승을 거쳐 메달 색을 가리게 됩니다.
김동선의 두 형도 경기장을 방문해 응원했습니다.
두 형은 응원 온 재계 인사에게 승마에 대해 설명하며 함께 경기를 지켜봤고, 경기가 끝난 뒤엔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번쩍 들고 박수를 보내며 환호하기도 했습니다.
경기장 한편에는 태극기가 내걸렸고, 한화 직원으로 보이는 한국인들도 관중석에서 응원을 보탰습니다.
김동선은 "형들이 응원 와서 함께 지내고자 리우 호텔에 숙소를 잡았다"라면서, "부모님은 안 오신다. 아버지는 다른 일정이 있으신 것 같다. 다치지 말고 기량을 잘 발휘하라고 응원해주셨다."라고 말했습니다.
김동선은 이번 대회에서 60명 중 20등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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