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2회 연속 8강행…기록제조기 신태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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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가 대한민국 축구사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 주경기장에서 열린 C조 3차전에서 멕시코를 1-0으로 꺾었습니다.

2승1무로 C조 1위를 확정한 대표팀은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로써 한국 남자축구는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8강행에 성공했습니다.

한국 남자축구가 8강에 진출한 것은 1948년 런던 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어 네 번째입니다.

특히 2회 연속 8강 진출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신태용호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다양한 기록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다기록인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하면서 선배들의 위업을 이어나간 대표팀은 1차전에서 피지를 8-0으로 대파했습니다.

8-0이라는 스코어는 한국 축구 사상 올림픽을 포함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세계대회 최다 골 차 승리와 최다 골 득점이라는 기록을 낳았습니다.

또한 이 경기에서 3골을 뽑아낸 류승우(레버쿠젠)는 한국 남자축구 최초로 FIFA 주관 세계대회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로 남게 됐습니다.

오세아니아의 약체 피지를 상대로 기록을 양산한 뒤 유럽의 강호 독일과 비긴 신태용호는 '디펜딩 챔피언' 멕시코까지 꺾으면서 다시 한 번 한국 축구사에 남을 기록을 만들어 냈습니다.

물론 대표팀이 설정한 목표는 8강 진출이 아니다.

동메달을 딴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메달을 획득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국은 8강전 이후 2승을 더해야 이 목표까지 달성할 수 있습니다.

신태용호의 시선은 이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홍명보호가 기록한 동메달 이상의 성과에 맞춰져 있습니다.

대표팀 선수들이 리우에서 목표를 달성하면서 한국 축구사에 길이 남을 '황금세대'로 자리매김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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