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펜싱의 김정환과 구본길이 16강에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김정환은 리우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16강전에서 조지아의 산드로 바자드제를 15-14로 제압했습니다.
세계 랭킹 2위인 김정환은 19위 바자드제를 상대로 의의로 고전했지만, 11-11에서 저돌적으로 파고들어 연속 3득점 하며 승기를 잡는 듯 했습니다.
이후 심판진의 애매한 판정 속에 14-14 동점을 허용했지만, 바자드제의 찌르기를 허리를 뒤로 빼며 피한 뒤 절묘한 역습에 성공해 짜릿한 승리를 낚았습니다.
반면, 세계 랭킹 4위 구본길은 16강에서 탈락했습니다. 구본길은 16강전에서 이란의 모이타바 아베디니에게 12-15로 덜미를 잡혔습니다.
구본길은 1라운드를 6-8로 뒤진 채 맞았으나 2라운드 시작 2초 만에 3득점, 9-8 역전에 성공하며 주도권을 잡는 듯 했습니다.
이후 12-12까지 팽팽한 대결을 이어간 구본길은 아베디니에게 타이밍 싸움에서 계속 밀리며 3실점 하고 피스트에서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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