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남현희 "후련해요…즐기지 못한 것이 아쉬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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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 32강전에서 탈락한 남현희는 탈락에도 의연했습니다.

남현희는 리우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 32강에서 일본의 니시오카 시호에게 12-14로 덜미를 잡혔습니다.

32강전에서 패한 뒤, 남현희는 코치에게 잠시 기댔다가 플로어에도 드러누워 잠시 천장을 바라봤습니다.

남현희는 마음을 정리하고 공동취재구역에 들어서면서 "후련하다"고 말했습니다. 남현희는 "편한 마음으로 경기에 들어서려고 했지만, 부담이 없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남현희는 2라운드부터 눈에 띄게 경기력이 저하된 것에 대해 "온몸이 온통 테이핑으로 도배된 상태다. 한 운동만 20년 동안 했으니 반대쪽이 망가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펜싱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 4회 연속 출전한 '엄마 검객' 남현희는 그러나 "올림픽에 온 것만으로도 기분 좋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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