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초반 메달 레이스 '주춤'…금 10개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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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양궁 여자단체전 8연패를 달성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 중인 한국 선수단이 대회 초반 메달 레이스에서 기대치를 밑돌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내 종합 순위 10위 안에 들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13개씩 획득했고 순위도 7위와 5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10-10' 목표를 이루면 하계올림픽 3개 대회 연속 '10-10' 달성이 됩니다.

2004년 아테네에서는 종합 순위는 9위에 올랐지만 금메달 수가 9개였고 2000년 시드니에서는 금메달 8개로 12위에 머물렀습니다.

한국은 오늘(9일) 노메달에 그치면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메달 순위 8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대회 초반 기대했던 사격과 유도, 펜싱이 다소 주춤하면서 한국 선수단의 '10-10'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격은 진종오가 대회 첫날 10m 공기권총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5위에 머물렀습니다.

유도 역시 남자 60㎏급 김원진, 66㎏급 안바울, 73㎏급 안창림 등 가운데 금메달이 1개 이상 나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은메달 1개로 마무리됐습니다.

펜싱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따내며 '효자 종목'으로 떠올랐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아직 메달 소식이 없습니다.

남은 대회 기간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기대하는 종목은 양궁과 태권도, 사격, 유도, 레슬링, 펜싱, 배드민턴, 골프 등입니다.

이 가운데 태권도와 레슬링은 아직 시작하지 않았고 골프와 배드민턴도 메달 주인공을 가리려면 며칠 더 있어야 합니다.

대회 중반으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한국 메달 레이스에 탄력을 더해줄 '금빛 낭보'가 언제 또 전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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