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휴가 끝나자마자 또 '파업'…10∼12일 매일 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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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가 여름 휴가가 끝나자 마자 내일부터 사흘 연속 파업하기로 했습니다.

휴가 이후 진행될 올해 임금협상에서 회사 측을 압박하기 위해섭니다.

노조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내일부터 사흘 간 매일 1조와 2조 근무자가 4시간씩 부분 파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내일 아침 6시 50분 출근하는 1조 근무자 만 5천여 명이 오전 11시 30분부터 4시간, 오후 3시 30분부터 일하는 근무자는 오후 8시 20분부터 다음 날 오전 0시 30분까지 4시간 각각 파업합니다.

11일과 12일에도 같은 방법으로 부분 파업합니다.

노조는 다음 주 16일에는 올해 임금협상에 집중하기 위해 일단 정상근무하고, 노사협상 결과를 보고 17일 이후 다시 투쟁 계획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노사는 노조의 파업과는 별개로 내일 오후 2시부터 임금협상도 재개하는데, 이는 지난달 30일부터 9일 간 이어진 여름 휴가가 끝난 뒤 첫 교섭입니다.

노조는 앞서 지난달 19∼22일 나흘 연속 부분 파업한 데 이어 27일에도 부분 파업을 벌였습니다.

노사는 지난달 21일 여름 휴가 전 마지막 14차 교섭을 열었지만 임금피크제 확대를 비롯한 쟁점에 대한 논의가 더 필요해 잠정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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