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전기요금 누진제 때문에 가정에서 에어컨을 제대로 틀지 못한다는 지적에 대해 "요금 폭탄이 생긴다는 말은 과장됐다"고 반박했습니다.
채희봉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에어컨을 합리적으로 사용할 때도 요금 폭탄이 생긴다는 말은 과장"이라며 "다만 스탠드형 에어컨을 하루 12시간씩 틀면 전기요금을 싸게 낼 방법이 없는 만큼 에어컨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누진제를 손볼 때가 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요금 전체를 따져보면 원가를 다 못 받고 있다"며 "여름철 전력수요를 낮추려면 누진제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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