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 한국법인 총괄회장이 모레(1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합니다.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사건 수사 착수 이후 검찰에 소환되는 폭스바겐의 최고위층 인삽니다.
타머 회장은 2012년 12월부터 아우디 폭스바겐 차량의 국내 수입과 판매업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타머 회장이 배출가스 기준에 미달하는 7세대 골프 1.4TSI를 불법 판매하는데 깊숙하게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2014년 5월쯤 해당 차량의 배출가스 인증 시험에서 불합격 판정을 내리고 국내 시판을 불허했습니다.
폭스바겐 측은 배출가스가 적게 나오게 하려고 차량의 소프트웨어를 불법 교체해 6개월 뒤 인증을 따냈습니다.
이 차량은 지난해 3월부터 1500여 대가 판매됐습니다.
검찰은 타머 회장을 상대로 소프트웨어 교체를 보고받고 지시한 사실이 있는지, 독일 본사는 어떤 역할을 했는지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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