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서 라면·계란 훔쳐 지하철역 앞에서 싸게 판 40대


자신이 일했던 대형마트 물류창고에서 식료품 수십 박스를 훔쳐 길에서 싸게 판 4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상습절도 등의 혐의로 47살 곽 모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곽씨는 지난 5월 29일 새벽 2시쯤 강동구의 한 대형마트 물류창고에서 1톤 화물차량까지 불러 라면 60박스, 계란 100판, 커피 15박스, 주류 30박스 등 천여만 원 어치의 식료품을 훔친 뒤 서울의 한 지하철역 입구에서 모두 팔아 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곽씨는 2014년 절도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올해 3월 출소한 직후 해당 대형마트에서 한 달 간 일하며 열쇠를 복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지난달 11일에는 은평구의 한 마트 주차장에서 문이 열린 택배 차량에서 5백만 원짜리 수표 1장과 현금 40만원 등이 든 가방을 훔치는 등 서울 곳곳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9백여만 원 어치의 금품을 훔쳤다고 자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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