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부동자금 '머니마켓펀드' 순자산액 130조 원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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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단기 부동자금으로 분류되는 머니마켓펀드(MMF) 순자산액이 사상 처음으로 13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브렉시트 결정 이후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국내 경기 위축으로 시중 자금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MMF 순자산액은 전날보다 9천448억 원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인 130조 1천18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개인이 27조 1천656억 원, 법인이 102조 9천520억 원으로 각각 파악됐습니다.

MMF는 만기 1년 이내의 국공채나 기업어음 등 단기 우량채권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입니다.

바로 수익이 나고 투자 대상이 안정적이어서 대기자금 성격을 띠기 때문에 주식투자금을 빼내거나 펀드를 환매한 투자자들이 잠시 MMF로 자금을 운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스피가 2,000선을 돌파한 이후 주식형 펀드 환매가 늘고 있다"면서 "대기성 투자금이 일시적으로 몰린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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