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보도용 조끼입고 양궁장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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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이 입는 취재용 조끼를 훔쳐 입고 신분을 위장해 경기장에 들어가려던 페루인 남성과 공범 2명 등 일당 3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리우 올림픽 개막 전날인 지난 4일, 호주 언론의 카메라맨이 이파네마 지역의 음식점에서 보도용 조끼와 카메라가 든 가방을 도난당했습니다.

경찰이 공개한 CCTV에는 여성 한 명이 카메라맨에게 말을 거는 사이 다른 남성이 발밑에 놓아둔 가방을 들고 사라지는 장면이 찍혀 있었습니다.

이틀 뒤인 6일 도난당한 조끼를 입은 남성이 보도관계자 출입구를 통해 양궁 경기장으로 들어가려다 수상하게 여긴 경비원이 입장을 제지한 뒤 경찰에 연락해 체포됐습니다.

체포된 남성은 페루인으로 경찰은 공범으로 보이는 베네수엘라인 남자와 콜롬비아인 여성도 같이 체포했습니다.

3명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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