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스타덤 오른 난민 선수 "펠프스가 셀카 요청 할 듯"

시리아 출신 수영선수 아니스 "요즘 꿈속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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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민팀 라미 아니스

내전이 발발한 모국을 떠나야 했던 난민팀 선수들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어딜 가나 환대받고 있습니다.

리우올림픽 공식 정보망 '마이인포 2016'은 난민팀 수영선수 라미 아니스의 선수촌 생활을 전했습니다.

아니스는 "요즘 꿈속에서 살고 있다"는 말로 세계적인 인기 스타로 떠오른 느낌을 정리했습니다.

시리아 출신의 아니스는 2011년 내전이 발발하면서 터키로 떠나왔고, 벨기에에 정착했습니다.

아니스의 소원은 미국의 수영 스타 마이클 펠프스와 '셀카'를 찍는 것입니다. 

아니스는 시리아 국적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을 때 펠프스에게 셀카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한 바 있습니다.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아니스는 이런 사연을 공개하면서 "이번 올림픽에서 꼭 펠프스와 사진을 찍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아니스는 펠프스가 모든 이야기를 읽기 바란다며 다음 주에 만나면 "펠프스가 나에게 셀카를 부탁할 것 같다"며 웃음을 섞어 말했습니다.

아니스는 이번 대회에서 수영 100m 자유형, 100m 접영에 출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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