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최규백, 이마 10바늘 꿰매…멕시코전 출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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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중앙 수비수 최규백이 부상으로 멕시코와 조별리그 최종전 출전이 불투명해졌습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독일과 조별리그 2차전에서 상대 선수와 부딪혀 이마가 찢어진 최규백이 병원에서 10바늘을 꿰맸고 멕시코전 출전 여부는 부상 회복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전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최규백은 전반 종료 직전 공중볼을 다투다 독일 선수와 이마를 부딪쳐 쓰러졌고,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이찬동과 교체됐습니다.

멕시코와 무승부만 거둬도 8강 진출이 확정되지만 신태용 감독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무조건 멕시코를 이기겠다는 각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앙 수비의 핵심인 최규백의 이마 부상은 신 감독의 전술 운용에 부담을 줄 수밖에 없을 전망입니다.

헤딩볼 경합이 잦은 수비수의 특성상 최규백의 수술 부위가 경기력에 지장을 주기 때문입니다.

멕시코는 조별리그 2경기를 치르는 동안 7골을 터트리며 만만치 않은 공격력을 보여줬습니다.

3위로 밀린 독일이 피지를 상대로 대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국은 멕시코를 상대로 최대한 실점을 막아야 합니다.

멕시코의 공격력이 독일과 비교해 절대 뒤지지 않아 끈끈한 수비 조직력이 필요하지만, 자칫 최규백이 결장한다면 구멍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최규백이 멕시코전에 빠진다면 '캡틴' 장현수가 중앙 수비수를 맡고, 이찬동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는 카드도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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