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오토텍과 민주노총 금속노조 갑을오토텍지회가 30도가 넘는 폭염 속 대치를 계속했습니다.
갑을오토텍노조는 오늘(8일) 충남 아산시 갑을오토텍 자동차·중장비 에어컨 생산공장 정문을 사이에 두고 사측이 투입한 '잡마스터' 소속 일반 경비용역 인력 100여 명과 맞섰습니다.
지난 1일 오후 용역경비가 배치된 이후 한 주 넘게 대치가 계속됐지만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콘테이너 등 물류차량 통행도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노조는 지난달 26일 전격적으로 이뤄진 갑을오토텍의 직장폐쇄는 합법적 쟁의행위 중 취해진 것으로 부당하며, 외부 용역경비 투입 역시 단체협약을 위반한 일방적인 조치로 철회돼야 한다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사측은 노조가 사실상 전면파업으로 생산라인을 멈춰 세워 180여 개 협력업체가 도산위기에 내몰리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며 조합원들의 즉각적인 복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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