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미끼 돈 챙긴 전 부산항운노조 부위원장 구속


취업을 미끼로 돈을 받아 챙기고, 구속된 동료의 아내를 속여 금품을 가로챈 혐의로 전 부산항운노조 부위원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형사과는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오모(55) 전 부산항운노조 부위원장을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오씨는 2013년 1월 20일 오전 11시께 부산 동구 부산시민회관 근처에 주차한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된 당시 부산항운노조 간부 우모(59)씨의 아내에게 "사건이 잘 처리되도록 해주겠다"고 속여 6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오씨는 또 신항만 항운노조에 일자리를 마련해주겠다고 속여 4명에게서 8천3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오씨가 홍콩과 마카오 등지를 23차례 다녀온 것을 확인하고, 해외 원정도박을 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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