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양궁연맹이 한국 남자양궁의 리우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경기를 역대 올림픽 최고의 경기 중 하나였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우진과 구본찬, 이승윤으로 구성된 남자 양궁대표팀은 올림픽 남자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을 세트점수 6-0으로 완파했습니다.
국제양궁연맹은 경기 후 연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 최고인 한국 팀이 거의 완벽했다."라며 "18살의 화살 중 10점 만점 과녁에서 벗어난 것은 단 3개에 불과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은 이로써 1988년, 2000년, 2004년, 2008년에 이어 통산 5번째 올림픽 챔피언이 됐다."라며, "김우진이 이끄는 한국 팀은 진정한 하나의 팀으로 보였다."라고 극찬했습니다.
국제양궁연맹은 또,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준결승에서 한국을 꺾은 미국은 당시 선수였던 엘리슨과 카민스키가 이번 대회에도 합류했다."라고 설명하며, "4년 뒤 완전히 새 얼굴로 구성된 한국 팀은 올림픽 역사상 최고의 경기로 두 국가의 운명을 역전시키고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우리나라 출신의 이기식 미국 대표팀 감독도 한국 팀의 경기력에 대해 "믿을 수 없는 수준이었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이 감독은 "나는 한국 선수들이 이 정도로 대단한 경기를 펼칠지는 생각도 못 했다."라며, "한국이 이 정도로 강한 남자팀을 가진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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