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에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베트남 '사격 영웅' 호앙 쑤안 빈이 50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거액의 포상금을 받게 됐습니다.
AFP통신은 호앙이 베트남 정부로부터 현금 10만 달러의 포상금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AFP통신은 "베트남 직장인 평균 연봉이 2천100달러"라며 "50년치 연봉을 보너스로 받는 셈"이라고 전했습니다.
베트남의 올림픽 출전 60년 만에 이룬 쾌거인 만큼 베트남 현지에서는 포상금 액수를 더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호앙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센터에서 열린 10m 공기권총에서 브라질 선수와 결선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올림픽 신기록인 202.5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우승 후 호앙의 본업이 '직업선수'가 아닌 군인으로 알려져 더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유의 집중력을 훈련 시킨 베트남 사격 대표팀 사령탑이 한국인 박충건 감독인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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