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에서 앞서 우리 선수단의 첫 메달은 여자 유도의 정보경 선수가 따냈습니다.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사 내용>
정보경은 8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몽골의 문크흐바트를 전광석화 같은 업어치기로 물리친 데 이어, 준결승에서도 쿠바의 알바레즈에 절반 두 개로 한판승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결승전까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 아르헨티나의 파레토를 상대로 잘 싸웠지만, 종료 2분 전 안뒤축후리기로 절반을 내줬고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정보경은 아쉬움의 눈물을 삼켰지만, 처음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값진 은메달로 우리 선수단에 첫 번째 메달을 선사했습니다.
[정보경/여자유도 48kg급 은메달리스트 : 금메달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후회 없이 시합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기분 좋습니다.]
남자 유도 60kg급의 김원진은 8강에서 러시아의 무드라노프에게 져 메달획득에 실패했습니다.
20년 만의 메달에 도전하는 여자 배구는 숙적 일본을 누르고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30점을 몰아친 에이스 김연경의 활약을 앞세워 3대 1로 역전승했습니다.
금메달을 기대했던 사격의 진종오는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5위를 기록했습니다.
수영의 박태환은 자유형 400m에서 예선 10위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런던 올림픽에서 '1초 오심'으로 눈물을 삼켰던 펜싱의 신아람은 우크라이나의 크리비츠카에 져 32강에서 탈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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